Web2.0 위키기반 걷기 사이트
  • Opentory
  • |
  • JOINS

walkholic Event
통합검색
  • 워킹
  • 자전거
  • 등산
  • 건강
  • 워킹다이어리
  • |
  • 위젯다운로드
  • |
  • ENGLISH

순두부만 먹으면 콩비지가 섭섭하지

최초작성 [JMnet 10.22 14:57] | 마지막 업데이트 [JMnet 10.22 14:57]이 문서는 총 328번 읽혔습니다.
출차:JES
출차:JES


“이번 주말에 청계산 어때?” 이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청계산 산행을 함께 하자’는 의미이고, 다른 뜻은 ‘청계산에 있는 맛집을 가자’는 이야기입니다.


청계산을 찾는 등산객 수가 점점 늘고, 서초구와 강남구 일대의 직장인들이 점심이나 회식 장소로 이 곳을 찾기 시작하면서부터 청계산 등산로의 들머리가 먹거리촌이 된 것이죠. 서울 끄트머리에 위치한 원터골은 강남지역과 가까워 맛집 타운으로 발전된 모습입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옛골은 아직까지 투박하고 시골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생긴지 1년이 넘지 않은 신흥 음식점들이 가세하고 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등산로의 대표 맛집을 꼽아봤습니다. 일명 청계산 맛집 ‘원터골 vs 옛골’. 편의상 콩요리 · 고기요리 · 밀가루요리 · 도토리요리 등으로 분류했습니다.


출차:JES
출차:JES


▶1라운드 콩요리

흰순두부-당진콩 순두부

이세종(47)사장이 매일 국산 콩을 직접 맷돌에 갈아 손두부를 만든다. 충남 당진의 간수를 사용 해 만드는 ‘흰순두부’가 등산객들에게 인기. 김치와 고기 등을 넣고 부글부글 끓여주는 찌개 스타일은 아니다. 장식이나 색깔이 없는 뽀얀 순두부다. 강하고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사람이라면 지나치게 ‘솔직한’ 콩 맛에 짐짓 놀랄 듯.


하지만 간장 한 스푼을 순두부에 뿌린 뒤 살포시 한 입 떠먹으면, 고소한 콩물과 몰캉몰캉한 순두부 맛에 입가에 살며시 미소가 돈다. 순두부를 다 건져먹고 난 뒤, 간장과 잘 섞인 콩물에 밥을 말아먹어도 맛있다. 양재역에서 4432 초록버스를 타고 원터골에서 내린다. 굴다리 지나서 300m 직진하면 우측에 위치. 흰순두부 7000원. 02-576-6315.


콩비지-옛골 손두부


옛골 먹거리촌에서도 구석 후미진 곳에 위치 해, 모르는 사람은 지나치기 쉽다. 국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가 유명하지만, 고소한 들깨를 넣어 만든 콩비지찌개에 반한 단골들이 적지 않다. 멸치 · 무 · 다시마로 낸 육수에 간 콩과 다진 돼지고기, 들깨를 넣어 끓여낸다.


한 입 떠먹으면 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살아있음에 놀란다. 들깨 고유의 향이 입맛을 돋우고, 곱게 간 콩 알갱이는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하다. 손님이 많지 않은 평일에 방문하면, 주인장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바로 ‘비빔밥’. 무생채 · 시금치 등 서 너 가지 나물과 고추장을 담은 비빔 대접을 함께 내준다. 쓱삭쓱삭 비빈 비빔밥의 매콤한 맛을 먼저 먹은 뒤, 담백하고 깔끔한 콩비지로 입가심하면 좋다. 4432 초록버스 옛골종점 하차 2분 거리. 콩비지찌개 6000원. 031-723-7502.


출차:JES
출차:JES


▶2라운드 밀가루 요리

김광분 풀향기 손칼국수 -들깨수제비

칼국수집 치고는 가게이름도, 내부 분위기도 아기자기하다. 가게 문을 들어서면 곱게 개량한복을 차려 입은 김광분(62)사장이 요리조리 뛰어다니며 주문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의 효자메뉴는 등산객들의 허기진 배 달래주고, 빠진 기력 보강해주는 ‘들깨수제비’. 고소하고 걸쭉한 국물 한 입 떠먹으면 입안은 뜨끈뜨끈하고, 속은 훈훈해진다.


양파 · 무 · 멸치 · 파뿌리 · 다시마를 넣어 7시간 푹 끓인 육수에 들깨를 갈아 끓인 것을 섞어 국물을 만든다. 부침가루 · 찹쌀가루를 섞어 빚은 반죽을 끓는 육수에 툭툭 끊어 띄워낸다. 토란 · 곤약 · 미역을 넣고 한 번 더 푹 끓여내면 완성. 수제비는 쫀득쫀득하고, 들깨국물은 깊고 은은하다. 4432 초록버스 원터골 정류장 맞은 편. 들깨수제비(2인분) 1만 4000원.


옛골국수집 - 잔치국수


옛골 마을 사람들 사이에 ‘괴짜맛집’으로 통한다. 이곳의 잔치국수는 고명이 없다. 국수 한 그릇을 시키면 김가루만 솔솔 뿌려진 ‘휑한’ 국수 한 그릇을 받게 된다.


‘고명이 있으면 더 맛있겠다. 가격을 올려도 괜찮으니 고명을 올려 달라’는 손님의 요구에도 끄덕 없다. “잔치국수 맛은 고명이 아닌 육수와 면에 있다”는 이형진(51)사장의 소신 때문이다. 육수는 말린 새우와 육포, 말린 표고버섯 등을 곱게 갈아 만든 천연 조미료로 맛을 냈다. 자연스럽고 담백한 맛을 낸다. 일본식 우동국물 맛이다.


주문 제작한다는 면발은 얇지만 탄력이 강하다. 젓가락으로 한 입 집어 살짝 흔들어보면 국수 끝이 찰랑거린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좋아한다면 그냥 먹어도 좋지만, 다대기를 한 스푼 풀어먹으면 시원하면서 칼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사람수대로 시키면 국수는 무한 리필. 술은 팔지 않는다. 4432 초록버스 옛골종점 하차,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직진 100m후 우회전 100m. 잔치국수 3500원. 031-757-1516.


글·사진 방수진 기자 [fomay@joongang.co.kr]

2009.10.22 [JES]


| 편집 | 관련 기사

순두부만 먹으면 콩비지가 섭섭하지

오븐에 재벌 구이한 퓨전파전

‘산속 오아시스’ 막걸리 장수들의 숨바꼭질

commentArea

insert form

작성자       비밀번호

※ 작성하신 글 중 욕설이나 남을 비방하는 글, 광고 등 워크홀릭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글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List

  • 새글쓰기
  • 전체보기

My Page

Walking program

more

walkee 구매하기
  • 오늘의 랭킹
  • 올해의 랭킹
  • Toryya
    1,833보
  • Psh386
    1,408보
  • Jrom8
    338보

새로운 글
more

Blog
  • 워킹
  • 자전거
  • 등산
  • 건강

̹